Virtual Simulator for DC Traction Power Supply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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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
나는 전기학부를 전공했다. 학부 특성상 정말 많은 분야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크게 나누자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였다. 어려웠지만 나름 재밌었다. 전공공부를 하면서 프로그래밍 과목들이 꽤 있었다. c 언어부터 html css javascript python 등등.
정말 어려웠지만 머리가 터지도록 고민하고 찾아보고 결국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프로그램으로 구현되는게 신기하고 흥미를 느꼈다.
마지막 학기 때 Internet Programming이란 과목을 듣던중 교수님이 열심히 하는 나를 보시고 철도 관련 교수님한테 나를 추천해주셨다.
그리고 그 교수님으로부터 졸업논문 제안을 받았다.
교수님 랩실에 있는 학부생들이 쓰는 전기철도 DC 전원 시스템의 전압강하 및 단락 분석 실험기계를 프로그래밍하여 디지털화 하자는 것이였다.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고 하고싶었다. 하지만 몇가지 조금 두려웠던게 일단 교수님이 프로그래밍쪽 교수님이 아니셨기에 내가 뭔가 막혔을 때 도움을 주실 수 있을지 의문이였다.
이런 고민을 솔직하게 말씀 드렸는데 교수님은 걱정하지 말라시면서 오히려 나는 똑똑한 학생이니 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셨고 교수님도 최대한 많이 커뮤니케이션을 하시겠다고 하시고 부족하다면 다른 친분이 있는 교수님을 통해서라도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
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이것을 해내면 내가 엄청난 성장을 할거라고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하기로 했다.
주제는 오래된 랩실 실험도구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이였다. 파이썬을 사용하기로했고 OOP를 이용하여 계산하는 알고리즘 함수들을 만들어 소형 시뮬레이터를 프로그래밍하고 python의 라이브러리인 tkinter로 ui를 만들었다.
비록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수님과 못해도 1주일에 한 번은 의논하고 어쩔땐 거의 매일 상의한 끝에 개발에 성공했고,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금도 연구실에서 학부생들 수업때 실험도구로 쓰인다고한다. (매우 뿌듯함)
그리고 성공한 프로그램이 마음에 드셨는지 교수님은 내가 졸업할 때 추천서를 써주셨다…
Posted on 2025.02.19